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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할 결심

Money야~ 내가 너의 주인이노라 (절약할 결심ver.)

by 찐여사 2022. 9. 18.

내가 휘둘렸던 money

 

현황

나에게는 매달 200만 원의 생활비가 있다.

고정지출은 정수기, 세콤(주택이라 안전을 위해..), 가스비 등이다.

이외에는 식비, 간식비, 커피값, 가족 의류(계절이 바뀔 때마다 두 딸아이의 의상도 업데이트해줘야 한다.), 의료비, 문화생활비, 가족 영양제, 그리고 내 개인적인 지출(한두 달에 한 벌꼴로 간단한 옷 한 벌 정도, 미용실과 화장품 등 품위유지비가 든다)

지출하는 게 그리 많지도 않은 것 같고

외식도 많이 하지 않고 

사치를 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상하게도 생활비가 매달 부족하다.

바쁘면 바쁜대로 그러려니 살았고 

먹고 싶은 메뉴는 그때그때 막힘없이 만들어 먹었고

매일 저녁밥상의 반찬 가짓수는 평균 7개 이상은 되는 것 같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서미숙)

 

기회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바로 바꿔야 한다!'라는 직관적이고 추진적인 마음이 파고를 일었다.

책에서 시키는대로 지금 당장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당장 다음달 생활비가 1일에 입금이 되면 한 달을 살아갈 현금이 없어 (짠하다 짠해 ㅎ)

아직은 시기상조다.

마이너스 20%대인 주식을 팔아 카드값을 충당할까

신랑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기는 내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이렇게 되면 매달 몇십만원이라도 통장에 현금으로 남겨두어서 다음 달 카드값이 0원이 될 때까지 

말 그대로 존버 해야 한다.

나 같은 사람은 머리가 좋지 않다.

따라서 결심한 바를 금방 잊기 쉽다.

또 나에게는 관대한 편이라 합리화하며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절대 그러지 않고 싶다.

더 이상 결심만 하고 시간이 흐르면 잊히고

나중에는 변화 없는 생활을 유지하는

그런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

 

 

 

 

 

 

 

 

결심

나는 변해야 하므로

이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를 추가하였다.

잠시 고민했으나 명칭을 좀 세게 정했다.

비공개로 할까 했으나

어디선가 우연히 내 글에 발이 걸려 읽기 시작한 분이 계실 수도 있기에

혹시 그런 분이 나의 글에 관심이 생기고

이 사람이 어디까지 지키나 궁금증이 생기고

댓글까지 달아줄 마음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그리고 그런분이 있든 없든

일 년 뒤 드디어 내가 이루어냈다고 기뻐하고 

그 성과를 안고 더 큰 꿈을 계획할 날을 위해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획안

가장 먼저 통장을 만든다.

고정지출통장/ 생활비 통장/ 커피 및 간식 통장/ 의료비 통장/ 여윳돈 통장

다음으로 

다음 달 신용카드값을 치르고 남은 현금에서

고정지출금을 해당 통장으로 이체한다.

그래도 남는 현금이 있을 것이다. 

이는 생활비 통장으로 몽땅 이체해둔다.

아까 언급한 대로 다음 달 지출할 현금이 없으므로

당장은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대신 이번 달은 극도로 지출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이후 카드 대신 지출할 현금이 생긴다.

10월은 힘겨운 달이 될 것이다. ㅎㅎㅎ

 

 

1. 테이크아웃 커피 대신 티백차로 일상의 집중력을 달래고

2.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트코에

발길을 끊을 것이다.

(이 글을 마무리한 후 현대카드를 도려낼 작정이다.)

최소한 10월 한 달은 그래야 한다.

3. 가족 영양제는 집에 있는 것으로 이번 달은 떼울 수 있다.

4. 옷장에 가득한 옷들을 모두 정리한다. 입을 수 있는 옷, 3년 이상 입지 않는 옷으로 구분하여 후자는 당근에 판다.

5. 화장품이 부족하면 샘플들로 대체한다.

6. 반찬 가짓수는 최대 5개로 한정한다. 메인을 정하고 서브를 두세 개 정도로 한다.

 

 

깜빡하고 잊을때마다,

문득 뭐였더라 궁금할 때마다,

매일 일어나는 새벽시간 티백차 한잔과 함께 노트북을 할 때마다

자주 보려고 1~6가지 항목을 적어두었다.

 

 

 

 

 

이제 정말 때가 되었다.

진득하게 생각만 하다 미루고 미루어

이제는 정말 도망치지 말자는 결심이 온 이때

일 년 뒤 뭔가를 이룬

나 자신을 떠올리며 설레는 지금!

그동안 돈에 휘둘리는 삶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돈을 부리는 주인이 될 것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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