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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 줄게 새집 다오

두배로 넓어 보이는 거실 바닥 인테리어 타일. 타일에 대한 모든것 그 첫번째.

by 찐여사 2022. 10. 19.

누구에게나 집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저 또한 추후 내 입맛에 맞는 집을 꼭 짓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요. 집을 지으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야 공사를 진행하거나 완성 단계에서 작업이 잘되었는지 못되었는지 판단하고 공사업체에게 제대로 요구할 수 있겠죠.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집에 대해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좁은 평수도 넓어 보이게 하는 '두배로 넓어 보이는 거실 바닥 인테리어, 타일을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의문에서 글을 시작합니다. 타일에 대한 공부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서론

현재 저희 집 거실은 대중적인 집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시는 보통의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저희 집은 연식이 약 18년 정도 되어서 어쩌다 한번씩 하자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는데요, 몇 달 전부터 장판의 일부분을 시작으로 지금은 서너 군데나 들뜸 현상이 일어나버렸습니다.  흔하지 않으면서 관리가 편하고 오래가는 바닥재를 찾아보다가 잦은 하자 없이 오래가면서 넓어보이는 효과까지 주는 타일을 바닥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2. 타일이란?

먼저 타일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타일이란 토목 건축용 도자기의 일종으로 바닥, 벽 등의 표면을 피복하기 위해 만든 평판상의 점토질 소성 제품입니다. (*소성- 조합된 원료를 가열하여 경화성 물질을 만드는 작업) 타일이란 라틴어인 tegula(덮개)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내구성, 내수성,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의 왕궁 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바닥재로도 사용되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집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산뜻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타일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실과 주방, 욕실, 신발장까지 각자 용도와 분위기에 알맞은 소재와 디자인의 타일을 시공하여 새로운 감각의 '새 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장치라고 봅니다. 

 

3. 타일의 종류

● 제법에 따라 습식법/ 건식법이 있습니다. 

① 습식법

  배토를 직접 압출성형합니다. 풀이하자면 '배토'란 완성품 타일이 되기 전의 원재료이고 '압출성형'이란 원료를 일정한 모양의 단면을 가진 연속체로 변환하는 공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웹서치를 해보아도 습식법에 대한 상세한 정의를 찾기 어려워 별도의 굽는 작업 없이 바로 찍어낸다는 의미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② 건식법

  배토를 건조하고 분쇄한 후 체로 쳐서 소량의 물과 섞은 후 압축 성형하는 방식으로 이를 다시 건조하고 유약을 칠해서 굽습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은 초벌구이(800~900℃) 과정을 거친 후에 재벌구이(1.100~1,250℃)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재료에 따라 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반자기질 타일/ 클링커 타일이 있습니다.

① 도기질 타일

점토 등을 빚어서 구운 타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타일입니다. 흔히 벽이나 바닥에 붙여서 사용합니다. 욕실 벽 타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기질 타일은 세라믹 타일이라고 통하기도 합니다. 자기질 타일에 비해 가공과 제조가 쉬워 단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 구워져 (약 1,000℃) 자기질 타일에 비해서는 강도가 떨어져 온도 변화에 약한 편이고 물에 대한 흡수성이 있어 겨울에 동파 위험도 있기 때문에 외벽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바닥용으로 사용 시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② 자기질 타일

점토(흙)와 원석(돌)등과 물을 함께 반죽하여 높은 온도(1200~1400℃)에 구운 것으로 견고하고 수분 흡수성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외장용 욕실, 욕실 바닥과 벽 등에 골고루 쓰이는 타일입니다. 온도 변화에 강하고 내구성 또한 강하여 건물 외벽 마감에 쓰이기도 하며 도기질 타일에 비해 단가가 높고 장점이 많으므로 시공 시 도기질에 비해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광택의 유무에 따라 포세린 타일(물에 젖어도 미끄럽지 않은 재질)과 폴리싱 타일(유광 처리로 광이 나는 재질)로 나누어집니다. 

③ 반자기질타일

  자기질에 가까운 타일이나, 물 흡수율이 15%로 자기질 보다 많이 높은 재질입니다. 빛깔이 대체로 백색이고 유약을 칠한 타일입니다. 벽과 바닥 모두 사용 가능하나, 물에 젖으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요즘은 욕실 바닥보다는 욕실 벽이나 현관, 주방 등의 포인트가 될 만한 곳에 시공하기도 합니다.

④ 클링커 타일

습식법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크기가 큰 타일로 외장용/ 내장용으로 구분됩니다. 표면에 요철 무늬를 넣어 미끄럼 방지가 가능하도록 생산 가능하며 주로 현관, 테라스의 바닥, 옥상 등에 시공합니다. 색깔은 갈색, 적갈색 등이 가장 많습니다.

 

표면 마감에 따라 시유 타일/무유 타일/활면타일/조면 타일

① 시유 타일

유약 타일이라고도 하며 표면에 유약을 칠한 타일입니다. 광택이 나고 방수성이 우수하여 주로 욕실 벽에 시공합니다. 곰팡이나 이물질이 수월하게 씻겨 내려가 청소하기에 용이합니다.

② 우유 타일

무광 타일이라고도 합니다. 유약처리를 하지 않고 미끄럽지 않은 특성 때문에 주로 욕실 바닥에 시공합니다.

③ 활면타일

타일 표면이 거칠지 않고 고르게 이루어진 타일로 주로 무유 타일에 사용합니다.

④ 조면 타일

거친 표면으로 이루어진 타일로 인테리어 효과나 개성적인 효과를 주는 데 사용합니다. 오돌토돌한 표면 때문에 긁히거나 먼지가 끼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젊고 세련된 감각을 표현하고자 할 때 많이 쓰입니다.

 

 

● 용도에 따라 외부용/ 내부용/ 특수용/ 도안용/ 부속 타일 

① 외부용 타일

벽체 보호를 위한 흡수율이 적은 건식 제품이 좋습니다.

② 내부용 타일

내부용 타일에는 벽용과 바닥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문가(판매원)의 조언을 구해 벽과 바닥 모두 활용 가능한 타일을 시공할 수도 있습니다.

③ 특수용 타일

모서리용, 구석용, 미끄럼막으로 이용, 클링커 타일, 카보런덤 타일 등이 있습니다.

④ 도안용 타일

⑤ 부속 타일

 

 

● 주목해야 할 타일

① 폴리싱 타일

자기질 무유타일을 연마하여 대리석 효과를 내는 타일입니다. 종류로는 코팅 유무에 따라 방오 폴리싱과 일반 폴리싱으로 나눕니다. 강도는 폴리싱타일이 가장 높고 다음 인조대리석(복합 타일)- 대리석 순입니다. 전용 접착제로 ARDEX X (벽타일 처짐 방지용)와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광택이 나서 천연 대리석 느낌을 낼 수 있고 고급스러운 칼라와 감각이 더해져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타일입니다. 물이 묻으면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수분에 강하고 청소가 쉬워서 관리하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② 복합 타일

대리석을 얇게 절단하고 세라믹 타일 위에 붙인 타일로 접합 타일= 복합대리석과 함께 사용되는 명칭입니다. 대리석과 타일을 접착하여 만들기에 바닥은 타일이고 표면은 대리석입니다. 복합 타일을 깔았을 경우 일반 줄눈 작업이 아닌 태낙스 작업을 통해 바닥의 이음새 마감 작업을 해야 말끔한데요, 복합 타일은 모서리 처리가 불규칙하고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액상 형태의 줄눈을 하게 되면 모서리의 불규칙한 층층을 다 메꾸지 못하여 맨발로 다닐 때 거친 이질감을 느낄 수 있고 오염이 흡착되어 특히 화장실 앞의 바닥이 물로 인해 변색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반고체 성분인 태낙스 처리는 대리석과 재질이 같으며 메지 사이에 주입해서 시공하므로 타일이 깔린 전 구간이 한 장으로 된 듯한 말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복합 타일은 천연대리석보다 강도가 높고 시공 후에 천연 대리석과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판매시장을 확장해 가는 추세입니다. 또한 천연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먹의 효과를 살리는 동시에 타일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시공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타일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테리어의 세계는 무궁무진해서 시간을 가지고 차근 차근히 알아보고 게시를 하고자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타일의 종류와 장단점, 타일의 시공 방법과 타일 인테리어 시 유의사항 등 타일이라는 주제 하나를 가지고도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넓지 않은 평수에 뭔가 새롭고 탁 트인 감각을 불어넣고 싶다면 두 배로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타일을 잘 골라 시공하는 건 어떠실까요? 

타일에 대한 모든 것,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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