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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영양 가득한 무, 겨울에 제철인 채소 무에 대해 알아보자

by 찐여사 2022. 10. 21.

양 많아 경제적이고 요리에 활용도까지 높은 채소 무, 좋아들 하시나요? 여러 요리들에 은근히 많이 쓰여서 냉장고에 늘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채소입니다. 그러고 보니 식당에 가면 빠지지 않는 반찬거리인 무를 저는 자주 먹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무생채를 해 먹었는데 평소보다 달아서 "맛있게 잘됐다!" 하는 소소한 쾌감을 느꼈는데 평소에는 무심했던 무에 대해 포스팅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알고 보니 무가 좋은 역할을 많이 하더라고요. 무의 효능과 신선한 무를 고르는 방법, 무를 오래 보관하는 법과 무를 활용한 요리 종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의 영양 성분과 효능

1. 무의 원산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는 대표적인 4대 채소(배추, 고추, 마늘, 무)중 하나인 무는 근채류로 원산지는 뜻밖에도 지중해 연안이라고 합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왔고 국내에 유입된 시기는 삼국시대라는 썰이 유력합니다. 우리나라에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이 무는 겨울철에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니 돈이 없고 먹을 게 귀했던 시절부터 서민들에게 고마운 음식였습니다.

 

2. 무의 영양 성분과 효능

  알싸한 맛에서부터 달콤한 맛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채소 무는 비타민C의 함량이 높고 메틸메르캅탄이라는 성분에 감기 균 억제 효과가 있어서 요즘같이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많이 찾게 되는 식재료입니다. 100g당 33kcal의 낮은 열량인 반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으로도 무색합니다.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식재료로 음식의 소화를 촉진하고 몸속을 해독, 해열하는 기능이 있어서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 무의 제철 시기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는 무의 특성상 여름 무는 쓴맛이 나고 단맛이 덜하며 조직이 연하고 무른 반면 겨울무에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하여 다른 여러 식재료와 만났을 때 깊고 풍부한 맛을 내 겨울철이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품질 좋은 무 고르기

  품질이 좋은 무를 고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무가 전체적으로 고르고 하얗게 윤기가 나며 상처나 잔뿌리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3는 하얗고 나머지 1/3은 무청 부분으로 초록색을 띄는데, 잘린 무청 부분에 구멍이 있거나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다면 바람이 든 무라고 해서 식감과 당분이 떨어진 경우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으로 잘려 비닐랩에 포장되어 매대에 진열된 무는 이미 바람이 들거나 상한 부분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진 경우가 있으니 구매하실 때 눈여겨보고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무 보관 방법

1. 냉장 보관

  아직 요리 전이라면 흙이 묻은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1º~5º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권장하는 보관 기간은 약 7일이지만 저는 15일에서 20일가량 보관해도 상태가 좋았습니다. 잎이 달려있는 무라면 뿌리의 수분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잎을 잘라낸 후 보관합니다. 절단된 무는 깨끗이 씻고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충분히 감싸 냉장 보관합니다.

 

2. 냉동 보관

  냉동 보관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충분히 빼 주고 비닐랩으로 감싸 공기를 차단한 후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조리할 수 있습니다.

 

 

무를 활용한 요리 

1. 고추가루 흩뿌려진 무생채

2. 고소한 들기름 향 나는 들깨 무나물볶음

3.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 비벼먹는 무갈치조림

4.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무밥

5. 무와 꽃게가 만나서 시원 칼칼한 무꽂게된장찌개

6. 영양 듬뿍 배 빵빵 두 그릇 말아먹는 소고기무국

7. 그밖에 깍두기, 무피클, 무장아찌 등 재워놓고 먹는 밑반찬들

 

 

오늘 기온 14도, 무를 활용한 요리를 떠올리니 군침이 싹~ 돌았노~

찬바람 부는 요즘 날씨에 투박한 외모에 영양 가득한 무를 활용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든든한 한 끼 맛있게 드세요. 직접 하는 요리는 맛이 있든 없든 무조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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